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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비트코인 자금 빨아갔다… 버블 붕괴 후 진짜 대랠리 온다”

Lv.20테공운영자관리자
2026. 07. 02. 오후 10:07|조회 9

한때 비트코인(BTC)의 강력한 상승을 외치던 대표적인 강세론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마엘스트롬 공동설립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올해 연말 비트코인 가격을 6만~7만 달러 선으로 내다보며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전망했습니다. 막대한 유동성이 공급되었음에도 가상자산 시장이 밋밋했던 원인으로 그가 지목한 것은 다름 아닌 '인공지능(AI)' 버블입니다.

모든 가치는 에너지에서 시작된다… 유가와 AI의 역설

헤이즈의 거시경제 분석은 '에너지 가격'에서 출발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인터넷, 크립토, 그리고 AI 데이터 센터 등 모든 테크 산업의 기반은 결국 에너지를 연산과 지능으로 변환하는 사슬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현재 AI 산업이 높은 유가를 견딜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지며,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인해 각국이 원유 재고 비축에 나설 경우 중기적으로 유가가 다시 상승해 AI 인프라 유지 환경에 강력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실제 그는 장기적인 국가적 비축 수요를 내다보고 글로벌 오일 메이저 주식을 보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I 버블을 무너뜨릴 두 개의 치명적인 균열

그러나 그가 유가보다 더 심각하게 보는 AI 시장의 구조적 위험은 다음 두 가지입니다.

  1. 자산과 부채의 만기 불일치: AI 기업들은 수많은 부채를 일으키며 도입한 반도체 칩이 6년간 생산성을 유지할 것이라 장담하지만, 기술 노후화 곡선을 고려할 때 실제 임대 가치는 2년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이 괴리는 언젠가 금융권의 거대한 정산 부메랑으로 돌아옵니다.

  2. 비즈니스 모델의 오판 (미국산 vs 중국산): 서구 자본은 소비자들이 언제나 가장 비싸고 뛰어난 미국 프런티어 모델과 엔비디아 칩만을 고집할 것이라 전제합니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에서 가성비를 무기로 테슬라를 앞지른 중국 BYD의 사례처럼, 실제 대다수 유저와 기업들은 일상적인 문서 처리나 가성비를 위해 훨씬 저렴한 중국산 오픈소스 모델을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미래의 수요를 현재로 과도하게 끌어다 쓴 '멀티플(배수)'의 거품이 삐걱거리는 순간, AI 스토리는 끝장날 것이라는 게 그의 분석입니다.

"비트코인은 왜 제자리인가?"… 붕괴 다음을 노려라

지난 2~3년간 수조 달러의 화폐가 발행되었음에도 비트코인이 직전 고점의 2배 수준에 그친 이유는 명확합니다. 자본이 전부 더 빠른 말인 'AI 스토리'로 유입되었기 때문입니다. 법정화폐의 가치 하락 속에서 투자자들은 여전히 AI 인프라에 돈을 밀어 넣고 있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의 급등은 어렵다는 것이 그의 냉정한 평가입니다.

하지만 헤이즈는 크립토의 종말이 아닌 '순서의 미학'을 강조합니다. AI 버블이 터질 때 가상자산 시장도 함께 동반 폭락하겠지만, 그 직후 전 세계 정부와 중앙은행이 AI에 대출을 해준 금융기관과 보험사를 구제하기 위해 다시 엄청난 돈을 찍어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진짜 크립토 대랠리는 바로 그 '구제금융' 시점에 폭발적으로 시작된다는 타임라인을 제시했습니다.

한국 투자자들을 향한 독한 경고: "레버리지 상품은 쓰레기, 총알을 남겨라"

특히 헤이즈는 한국 시장을 "신기술 투자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미친 시장 중 하나"라고 표현하며 강도 높은 경고를 남겼습니다.

그는 한국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활용하는 3배 레버리지 ETF 및 온갖 구조화 상품들을 '완전한 쓰레기'라고 규정했습니다. 시장에 미세한 변동성만 찾아와도 이러한 레버리지 상품들은 투자자의 재무 상태를 완벽히 파괴(하루 만에 41% 폭락하는 등의 사례 제시)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결국 정작 버블 붕괴 이후 찾아올 진짜 크립토 대상승장에 올라탈 자본(총알)마저 청산당해 남겨두지 못하는 비극이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국 독자들에게 단호한 한마디를 남겼습니다. "주식시장에서 레버리지 상품을 절대로 쓰지 마세요. 최대한 현금을 유지하고 총알(dry powder)을 쥐고 있어야, 거대한 리스크오프 이벤트로 고품질 자산 가격이 급락할 때 진짜 기회를 잡고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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