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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5만 달러 붕괴 확률 50% 이상”⋯ 예측시장, 비트코인 추가 하락에 대거 베팅

Lv.20테공운영자관리자
2026. 06. 03. 오후 05:58|조회 448

비트코인, '5만 달러 붕괴' 확률 50% 넘었다…예측시장 추가 하락 베팅

최근 비트코인(BTC) 가격이 6만 5,000달러선까지 밀려난 가운데, 실제 자금이 투입되는 예측시장 참가자들은 단기 조정을 넘어선 추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의 자금 유출세가 지속되는 데다, 최근 증시를 주도하는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으로 투자자들의 시선이 분산되면서 연내 5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5만 달러 하회 가능성 절반 이상…중기 약세 전망 확산

3일 칼시(Kalshi)와 폴리마켓(Polymarket) 등 글로벌 주요 예측 플랫폼의 데이터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중기적인 약세 국면을 염두에 두고 베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후 4시 25분 기준 예측 플랫폼 칼시에서 시장 참가자들은 올해 안에 비트코인이 5만 5,000달러 아래로 내려갈 확률을 66%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심리적 지지선인 5만 달러를 하회할 가능성도 과반인 53%에 달했으며, 4만 5,000달러까지 무너질 확률 역시 37%로 집계되며 시장의 비관론이 점차 짙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폴리마켓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곳의 베팅 참가자들 또한 비트코인이 올해 5만 5,000달러 선을 반납할 확률을 약 67%로 책정했으며, 5만 달러 붕괴 가능성도 절반 이상으로 평가하며 자산 시장의 위축을 전망했습니다.

ETF 자금 이탈과 AI 열풍이 부른 투자 매력 감소

이처럼 시장의 눈높이가 낮아진 배경에는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 둔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소소밸류(SoSoValue)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는 지난 5월 한 달간 총 24억 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되었습니다. 잔혹한 유출 흐름은 6월 들어서도 멈추지 않고 첫 두 거래일 만에 10억 달러가 추가로 빠져나갔습니다.

여기에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글로벌 AI 주식의 폭발적인 강세는 비트코인의 투자 매력을 상대적으로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주요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랠리를 펼치는 반면 변동성이 커진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에 대한 기회비용을 투자자들이 높게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입니다.

K33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시장의 많은 참가자들이 자금이 급등하는 AI 관련 자산으로 이동하는 상황에 주목하고 있으며, 현재 시점에서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하는 위험 부담과 기회비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장기 전망도 '보수적'…가상자산 내 대기 자금 흐름이 변수

이러한 보수적인 시각은 장기 자산 성과 예측에서도 드러납니다. 폴리마켓 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올해 금(Gold)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가능성을 단 30% 수준으로 평가했습니다. 즉, 참여자의 70%는 대내외적 경기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 위험자산인 비트코인보다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이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매도세 속에서도 투자 자금이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완전히 떠난 것은 아니라는 긍정적인 신호도 존재합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 주기 동안 테더(USDT)나 USD코인(USDC) 같은 스테이블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의 비중을 낮추는 대신 현금성 가상자산으로 자금을 환전해 둔 채, 향후 저점 매수 타이밍을 노리며 관망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결국 향후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금 유입 전환 여부와 기관 수요의 회복 속도가 추가 폭락이냐, 혹은 바닥 다지기냐를 결정할 핵심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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