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CEO, "비트코인 하락,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약세로 해석해선 안 돼"
비트코인(BTC) 가격이 최근 한 달 사이 26% 가까이 급락하며 시장에 긴장감이 돌고 있는 가운데,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base Global Inc.)의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이 현재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암스트롱은 최근의 비트코인 약세를 곧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종말로 연결 짓는 인식은 시대착오적이라고 반박하며 암호화폐 산업의 광범위한 확장을 강조했다.
현지 시각 6월 6일, 벤징가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는 소셜 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사람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이 내려가면 암호화폐 시장 전체도 하락한다고 생각하거나 느낀다"라며 대중의 일반적인 인식에 선을 그었다. 그는 암호화폐 산업이 이미 비트코인이라는 단일 중심 구도를 넘어섰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암스트롱은 "암호화폐는 이제 금융의 모든 영역에 닿아 있으며, 비트코인보다 훨씬 넓다. 이를 받아들이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시장 가격 변동에도 산업 내부의 구조적 성장은 계속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암호화폐 생태계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근거로 암호화폐 파생상품, 무기한 선물 거래, 스테이블코인, 예측시장 등을 제시했다. 비트코인이 시장의 핵심 자산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으나, 산업 전반의 성장성과 비트코인 단일 가격 흐름을 비례적으로 해석하기 어렵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동시에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비트코인 자체에 대한 장기적 긍정론도 유지했다. 그는 "물론 비트코인은 잘될 것이고, 여전히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모두가 겪어온 여러 사이클 중 하나다"라며 최근의 급락을 침체의 전조가 아닌, 반복되는 시장 주기 중 하나로 규정했다.
한편, 벤징가 집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간 약 18%, 한 달간 거의 26%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약 1조 2천억 달러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24시간 거래량은 약 39% 증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인베이스 수장의 이번 발언은 비트코인 조정장 속에서도 암호화폐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과 구조적 다변화를 부각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